김선경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생

(부산=포커스데일리) 현대는 정치화의 시대입니다. 종적으로 심화되고 횡적으로 확대돼 가고 있습니다.

존F.케네디의 말처럼 "정치가 부엌에서 접시 닦는 일까지 관여한다"고 했습니다.

이제 정치는 특정 세력이나 성별의 전유물이 아니고 국민의 보편적 체제입니다. 따라서 국민의 자유, 생명, 재산을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올바른 정치가 돼야 할 것입니다. 특히 생활정치라 할 수 있는 지방자치가 26년의 시간이 흐른 현재에도 성숙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오는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데 정치학을 공부한 학생으로서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소회를 말하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왜, 우리정치는 늙어 가는가? 세상을 바꾸지 못하는 정치는 늙은 정치를 넘어 죽은 정치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정치가 젊어져야 변화가 있고 변화가 있어야 희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전문성과 경륜이 겸비돼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청년이라고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수구적인 생각이고 잘못된 편견이라 생각합니다.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39세에, 오스트리아 쿠르츠 총리는 31세 취임했습니다. 현재 독일의 사민당 청년대표인 퀴네르트는 29세로 차기총리로 유력하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최근 사회의 모든 조직도 젊어지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정치만 뒤처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따라서 정치에서도 젊은 청년들의 참여가 늘어나야하고 기성세대에서는 젊은 청년들에 대한 지지와 성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부의 어른들은 그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선입견과 편견으로 부정적 시선을 갖고 있는 것이 아쉬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6.13 지방선거가 3개월 여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가 추구하는 것이 뭔지 젊은이들이 바라는 사회가 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이들과 함께 소통하는 청년들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공동체가 됐으면 합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정치모델이 필요합니다. 그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 젊고 역동성이 있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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