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서울=포커스데일리) 대남 강경파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25일 방남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전날 밤부터 경기 파주 통일대교 남단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천안함 사건의 배후로 알려진 김 부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여하는 것은 안된다는 것이다. 

김성태 원내대표와 당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무성 의원과 장제원 수석대변인, 전희경 의원 등은 24일 밤부터 통일대교 남단에서 연좌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장 수석대변인은 통일대교에 드러누운 모습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성명서에서 "문재인 정권이 아무리 좌파 정복 정권이라고 하지만 국민들을 집단학살한 살인마 전범을 감히 대한민국 땅에 발을 디디게 허락하고 환대하고 세계 평화축제의 VIP석에 앉게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국민들을 죽인 그 더러운 손과 악수를 할 거냐,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피가 묻은 그 극악무도한 손과 악수할 거냐"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길 거부한 반역행위이자 이적행위다"라고 비난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집권한 정권에서 이제 종북 주사파 청와대 참모진들이 모여 국정농단을 자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김영철은 대한민국 땅을 침범하려면 이제 우리의 몸을 밟고 침범해야 할 것이고 우리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를 밟고 침범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의 몸뚱이가 휴전선이 돼 살인마 전범 김영철을 막은 인간 방어막이 돼 김영철의 방한을 막아낼 것"이라고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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