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서울=포커스데일리)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2일 "성폭행 가해자 중에 여전히 공직을 맡고 있는 분이 있다"며 시인 고은과 연출가 오태석을 지목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가 미투 운동 성폭행 가해자들에 대해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 성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어떤 종류이든 모든 정부 지원이 중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고은씨는 법정단체 겨레말큰사전편찬사업회 이사장을 여전히 맡고 있다"며 "여기는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법에 따른 법정단체이고, 통일부에서 이사장을 임명하도록 돼 있다"며 "왜 이를 방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빨리 고은 시인의 이사장직을 해임하기 바란다"고 했다. 

또 연극 연출가 오태석을 겨냥 "연출가 오태석씨 작품에 이미 정부가 지원하기로 한 모양이다"라며 "모래시계라는 작품인데, 이미 결정된 것이라도 당장 지원을 중단하기를 정부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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