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서울=포커스데일리) 바른미래당이 21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지원 의원은 지난 20일 안철수 전 대표가 합당 전 남경필 경기지사를 만나 "(주적은) 문 모, 민주당이다. 홍 모, 한국당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다"라며 "바른미래당은 민평당 소속 박 의원을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안 전 대표와 남 지사는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박 의원의 발언이 명백한 허위 임을 밝혔을 뿐 아니라, 안 전 대표는 양당이 통합하기 전에 남 지사가 바른정당을 탈당하려는 것을 만류하기 위해 만났고, 남 지사가 한국당에 복당한 2018년 1월 15일 이후 대화를 나눈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박지원은 위 발언이 허위 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음에도 안 전 대표와 바른미래당이 마치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주적'으로 표방해 편가르기식 정치를 지향하는 것과 같은 이미지를 씌우기 위해 악의적인 의도로 위 발언을 감행했던 것"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바른미래당은 허위사실을 유포해 바른미래당과 안 전 대표의 명예를 실추시킨 박 의원에 대해 엄중한 수사 및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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