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서울=포커스데일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사람은 이건희 회장"이라며 "2009년 12월 나는 대한태권도협회장 자격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건희 회장의 사면을 청와대에 공개적으로 요구한 일이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면서 "그 후 많은 체육계 인사들의 사면 요구가 잇따랐고 청와대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건희 회장을 사면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어 "최근 이를 두고 검찰이 MB를 수사하면서 마치 이건희 사면을 대가로 다스 소송비용을 뇌물로 받았다는 보도를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아직도 검찰은 사건을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윗선의 주문에 맞춰 증거를 만들고 있으니 이러한 사냥개 노릇을 하는 검찰을 믿을 수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 정치권으로부터 독립시키고 검경을 대등한 상호 감시체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에 대해선 반대 의사를 피력하고 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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