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인터뷰 장면./KBS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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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포커스데일리)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결승행이 좌절됐다. 

19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준준결승에 김보름(25,강원도청), 박지우(20,한국체대), 노선영(29·부산콜핑)이 출전했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대표팀은 3분03초76의 기록으로 7위에 그쳐 준결승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노선영은 레이스 막판 김보름과 박지우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큰 격차로 뒤로 처진 채 레이스를 마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1위는 2분 55초 61로 올림픽 기록을 세운 네덜란드 대표팀이 차지했다. 일본, 캐나다, 미국이 2, 3, 4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김보름은 경기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팀추월은 선두가 아닌 마지막 선수의 기록을 찍기 때문에 안 좋은 기록이 나왔다"라며 "3명 모두 뭉쳐서 들어왔으면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제가 50%를 리드하고 박지우 선수도 초반에 스타트해서 스피드를 끌어주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면서 "중간에 있는(노)선영 언니는 비중을 최대한 적게 하는 전략을 짰는데 그 부분에서 의사소통이 안 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보름의 이같은 인터뷰에 네티즌들은 '다른 선수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물론 김보름 입장에서는 3명의 선수가 하나로 뭉치지 못한 점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이같은 말을 남겼을 수 있다. 하지만 함께 뛴 노선영에게 상당히 실례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들이 이어졌다.

김동원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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