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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포커스데일리) 원윤종-서영우 조가 봅슬레이 2인승 1·2차 시기 합계 1분38초89를 기록, 30팀 중 9위에 올랐다.

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남자 2인조팀은 18일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조에서 12차 시기 9위를 기록했다.

1차시기 마지막인 30번째로 나온 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남자 2인조팀은 스타트는 매우 좋았지만 10번 11번 커브에서 부딪친 것이 아쉬웠다. 전체 30개팀 중 11위인 49초50을 기록했다. 

2차시기 10번째로 나온 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남자 2인조팀은 49초39로 1차시기에 비해 0.11초를 줄였다. 합계 1분38초89로 9위로 다음날(19일) 열리는 3·4차 주행에서 기록을 단축해야만 하는 부담을 안게됐다.

'봅슬레이'는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썰매를 타고 눈과 얼음으로 만든 트랙을 활주하는 경기다. 봅슬레이 종목은 오픈 4인승, 남자 2인승, 여자 2인승 총 3개의 종목으로 나뉜다. 

2인승 봅슬레이에는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과 썰매를 밀고 멈추는 역할을 하는 '브레이크맨'으로 이뤄진다. 최고 시속 150km, 코스 평균 1.3km를 질주하는 봅슬레이는 파일럿과 브레이크맨의 호흡이 생명이다. 

2010년 '썰매 불모지' 한국에서 봅슬레이를 시작한 두 사람의 지난 시간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 출전하는 '파일럿' 원윤종(33)과 '브레이크맨' 서영우(27) 또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평창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은 18~19일 이틀동안 4차례 주행에서 합산한 기록을 통해 최종 순위를 매긴다. 3·4차 주행은 19일에 치러진다.   

김동원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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