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선수가 레이스를 마치고 응원을 보내준 관중들에게 답하고 있다./평창올림픽조직위

(강릉=포커스데일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이 8년 전 금메달을 거둔 종목에서 또다시 입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강릉빙속경기장에서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만m 경기가 열린 가운데 3조로 출전한 이승훈은 12분55초54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17-18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시리즈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대회 당시 기록한 13분09초26를 훌쩍 넘는 이번 시즌 개인 최고기록이다. 

이승훈의 2017-18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시리즈 남자 1만m 세계랭킹은 19위였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한 2009-10시즌 이승훈의 남자스피드스케이팅 1만m 세계랭킹도 12위에 불과했다. 

이승훈의 주 종목은 이제 최근 2시즌 연속 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시리즈 세계랭킹 정상에 오른 매스스타트다. 

1만m는 이승훈이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일궈낸 종목이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당시 이승훈은 12분58초55로 두 번째로 빨랐다. 

그러나 1위 기록을 세운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인-아웃코스 위반으로 실격되면서 금메달을 안은바 있다.

김동원 기자  woods520@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