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서울=포커스데일리)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통합정당인 바른미래당의 지지도가 사실상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2월1주차 주간집계(5일~9일 조사) 잠재정당 지지도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은 11.0%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 정당의 현재 정당 지지도를 합친 10.5%(국민의당 4.8%, 바른정당 5.7%)와 비교했을 때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수준이다. 

민주당 44.4%, 한국당 19.1%에도 한참 못미치는 수치다. 같은 조사에서 정의당은 7.0%, 민주평화당은 4.2%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들이 창당한 민평당은 전주 대비 1.1%p 상승한 반면, 바른미래당은 0.3%p 하락했다. 

통합을 가정하지 않은 현재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48.2%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0.4%p 하락한 18.7%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4.8%, 바른정당은 5.7%, 정의당은 6.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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