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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데일리) 북한측 고위급 대표단이 11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오찬을 함께 한다. 이들은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오찬을 할 예정이다. 

오찬에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과 수행단 10명이 참석한다. 

우리 측에서는 이낙연 총리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도종환 문체부 장관,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등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김여정은 전날(1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접견 및 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빠른 시일 안에 만날 용의가 있다. 편한 시간에 북한을 방문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는 김정은의 초청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다. 아울러 남북 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북한 대표단은 이 총리와의 오찬을 마친 뒤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한 뒤 서울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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