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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진 자격 논란…임은정 "사퇴요구"등 후폭풍 거세
  • 남기창 기자
  • 승인 2018.02.0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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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는 지난 1일 조희진 성폭력 사건 조사단장에게 이메일을 통해 조사단장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사진=임은정검사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검찰 내 성범죄 문제 해결을 위해 발족한 진상조사단의 단장을 밭은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의 자격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는 지난 1일 조희진 성폭력 사건 조사단장에게 이메일을 통해 조사단장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임 검사가 과거 검찰 내부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조 검사장이 폭언과 함께 사건을 무마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는 것이다. 

수준과 이슈에서 전무후무한 검찰 개혁이 이뤄질 기회인데, 그간 조직의 이해에 충실했던 간부가 조사단의 수장이 되서는 이 기회를 놓친다는 게 임 검사 측 입장이다.
 
임 검사는 조 검사장의 답변이 없자 2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게도 '결단'을 요구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추가로 보냈다. 

임 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사단장 교체 건의 메일을 보낸 것은 사실"이라며 "총장님의 결단을 부탁드렸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여 검사들 일각에서는 조 검사장이 남성들에게 같은 집단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기 위해 남성들과 똑같이 행동하는 '명예 남성'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31일에는 법무·검찰개혁위원회(위원장 한인섭 서울대 교수)가 '검찰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전면 조사와 대책 마련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위원회는 검찰 외부 전문 전문가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나 검찰 내부의 감찰만으로 전·현직 검사가 관련한 사건을 공정하게 조사할 수 있는지에 의구심이 제기된다는 판단에서다.

검찰의 빠른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 일각에선 조사단의 목표가 진상조사와 처벌이 아닌 검찰조직 방어라는 비아냥도 제기하는 상황이다.

조 지검장을 내세운 문무일 총장에게까지 큰 실망감을 느낀다는 여론도 고개 들고 있다.

검찰이 다시 태어날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를 또 다시 놓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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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현주 2018-02-03 23:12:15

    임은정 검사를 지지한다. 조희진은 무늬만 여성일뿐...조희진은 당장 사퇴하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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