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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가야금 명인 고(故) 황병기 선생에 대해 "우리의 소리, 한 자락이 사라진 듯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황병기 선생의 유족에게 보낸 조전에서 이같이 밝히며 "고 황병기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고인께서는 부산 피난길에서 처음 가야금 소리를 어린 가슴에 품고, 평생 우리 국악을 지키고 키워내셨다"며 "고인이 있어, 가야금 연주는 진정 모두의 것이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제 고인의 모습을 무대에서 만날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슬프고 아쉽다"며 "그러나 고인의 업적은 후대를 통해 길이 이어질 것이고, 우리는 고인의 연주를 오래도록 만날 것"이라고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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