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의원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집값 급등과 관련한 박원순 책임론을 제기했다. 서울시가 작년 강남 4구의 아파트 재건축을 38건을 했다는 이유에서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초과이익환수제 때문에 작년에 집중적으로 강남 4구의 아파트 재건축이 허가가 났다. 그게 38군데다"라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지금 집값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뛰고 있는데, 대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뛰고 있다. 그러니까 서울시장은 재건축 허가를 해주더라도 좀 순차적으로 나누어서 천천히 간격을 두고 허가해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우 의원은 "올해 선거가 있으니까, 각 지역에서 구청장들이 아마 선거를 앞두고 엄청나게 재건축 민원들이 들어오니까 빨리 해달라고 졸랐을 것"이라고 했다. 

'박원순 시장의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엔 "강남에선 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집값 급등의 책임이 박 시장에게도 일부 있다고 국민들이 알게 되면 전체적으로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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