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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횡경막 양정철 전 비서관의 북콘서트가 주목받는 이유
  • 남기창 기자
  • 승인 2018.01.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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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북콘서트 장면.<사진=비디오머그 갈무리>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이른바 3철 중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귀국 후 대중과 만났다.

30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양정철 전 비서관의 북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열린 양 전 비서관의 저서 '세상을 바꾸는 언어' 북콘서트는 350석 중 빈자리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다.

행사를 취재하려는 취재진의 열기도 뜨거웠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예상치 못한 '깜짝 방문'이었다. 

두 사람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경선캠프 및 본선캠프에서 각각 비서실장과 부실장 역할을 맡았다.

양 전 비서관은 "오늘 이 자리에 온 게 좋을지 걱정이 되는데 임 실장이 왔다"고 소개하며 두 사람은 반갑게 포옹했다.

임 실장은 "타지에 있을 때 아프면 서러우니 낙관주의와 건강, 이 두가지를 부탁한다"면서 "몸 잘 만들어두라"는 말로 답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청와대에서는 한병도 정무수석이, 여당에서는 박 의원을 비롯해 민병두 의원, 김병기 의원, 양향자 최고위원 등도 참석했다.

2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북콘서트에서 양 전 비서관은 책을 쓰게 된 이유, 대선 이후 지금까지 행보, 앞으로의 계획,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에 대한 얘기 등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이날의 관심사는 양 전 비서관의 향 후 정치 행보 였다.

그는 "출마하거나 정치할 일이 없을 것"이라며 정계에 복귀하지 않겠단 의사를 거듭 밝히며 "(북콘서트가) 끝나면 외국에 있는 대학교에 가서 공부하면서 대통령과 계속 떨어져 있고 싶고 청와대 권력과도 거리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게스트나 콘서트에 참석한 인사들은 양 전 비서관의 정치 복귀를 바라거나 기다리는 바램들이 목격됐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콘서트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양 전 비서관의 저런 태도가 너무 소중한 것이라 양 전 비서관이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저도 아직 갈피 못 잡고 있다"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다음달 6일엔 2차 북콘서트가 계획돼 있다. 2차 북콘서트의 참석자는 공식적으로 작곡가 김형석씨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호철 전 민정수석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이른바 '3철'이 지난 대선 이후 공식석상에서 한자리에 모이게 돼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양 전 비서관은 지난 18일 귀국당일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깜짝 출연해 자신을 문재인 대통령의 '횡경막'과 같은 존재로 표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당시 청와대 일에 절대 훈수나 코치를 안 한다고 밝히며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정계복귀설을 일축했다. 

양 전 비서관은 누가 뭐래도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복심으로까지 불린다. 대선이 끝나자 백의종군을 선언하고 지난해 5월25일 뉴질랜드로 떠났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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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양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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