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통합개혁신당(가칭)의 지지도가 자유한국당의 지지도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정당 통합 지지율에서 통합개혁신당은 17%로 조사돼 10%를 기록한 자유한국당을 7%p 차이로 앞질렀다. 국민의당내 통합 반대파가 추진 중인 민주평화당은 4%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3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정의당은 5%로 조사됐다. '없음/의견유보'는 27%로 조사됐다. 

통합을 전제하지 않은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44%, 자유한국당 12%, 국민의당 5%, 바른정당 7%, 정의당 5%로 조사됐다. 

이를 종합하면 통합정당을 가정한 경우 민주당 지지층과 한국당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는 셈이다. 아울러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시너지가 5%p 정도로 추정되는 셈. 정의당 지지층은 변화가 없었다. 

다만 한국갤럽은 "통합 정당 지지도 17%는 현재 정당 구도에서의 양당 지지도 합(12%)보다 5%p 높은데 이는 창당 준비 과정 초기에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유사 사례를 되짚어 볼 때 신생 정당이 당명을 확정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를 정식 등록하는 시점에 이르러서야 실제 윤곽이 드러났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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