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보다 더 낮은 64%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1월 넷째주 데일리 오피니언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64%로 나타났고 부정평가는 27%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p 상승한 수치다. 

이같은 수치는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을 둘러싼 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함께 조사된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 이유에서 '평창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 동시 입장'이 25%로 나타나 부정평가 이유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특히 이를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지난 주 대비 20%p 늘어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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