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박지원 의원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민주평화당' 창당을 공식화한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25일 신당의 규모에 대해 "지금 현재는 비례대표를 포함해서 17~18명이다. 잘하면 20명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렇게 말했다. 분당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신당의 규모가 가장 큰 관심사다. 20명을 넘게 되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국민의당의 경우 39석 중 지역구 의석이 26석이다. 이 중 23석이 호남 지역구다. 박 전 대표는 "결국 김관영도 권은희도 돌아온다. 왜? 정치인은 지역구 민심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가 없다"고 했다. 

광주 광산을이 지역구인 권은희 의원과 전북 군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관영 의원은 안철수 대표의 통합에 찬성하고 있다. 박 의원은 "호남 민심은 최근 르포기사를 보시면 잘 알 것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말도 못꺼내게 한다"고 전했다. 

그는 "자기 지역구에서 난리라고 한다. 남 지역구니까 말할 필요는 없지만 아무튼 어렵다"라며 "정치인은, 민심이 그러니까 나중에라도 돌아온다. 집 나간 아들, 딸이 돌아오면 부모로서 받아야지 어쩌겠느냐"라고 덧붙였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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