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선수가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 신화를 이룩했다.<사진=JTBC3 Foxsports화면 갈무리>

(서울=포커스데일리) 한국 테니스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있는 정현이 재학 중인 한국체육대에서 대국민 응원전이 펼쳐진다. 

한체대는 4강전이 열리는 26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학내 학생관에서 한체대생뿐 아니라 시민들까지 자유로이 참여할 수 있는 응원전을 기획했다고 25일 밝혔다.

메이저 대회 4강 신화를 이룬 정현의 다음 상대는 페더러다. 페더러마저 꺾는다면 결승 무대에 선다.

한국 선수가 세계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 US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4강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성조 한체대 총장은 "정현 선수의 4강 진출은 취업난 등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또래 청년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 위대한 도전"이라고 전했다. 

정현은 4강 진출자에게 주어지는 상금 88만 호주달러(7억5000만 원)를 이미 확보했다.

호주오픈은 우승자에게 400만 호주달러(34억2000만 원), 준우승자에 200만 호주달러(17억1000만 원)를 수여한다.

정현 선수는 호주 오픈 4강 진출로 세계랭킹도 30위권 이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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