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범계의원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 등 관련 문서를 파기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돼 민주당 대전시당과 국토부가 긴급 확인에 나섰다.

이같은 사실은 18일 저녁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SNS에 긴급 공지를 올리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안이 심각해보여 일단 공지한다"며 "현재 신탄진에 있는 수자원공사에서 총 3.8톤 규모의 사대강사업 관련 문서들이 파기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저희 민주당에 제보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며 "제보한 용역 직원은 오늘 오전부터 오후까지 수자원공사에서 2009, 2010년 MB정부 사대강, 보, 아라뱃길 관련 문서들을 수자원공사 3군데에서 1톤 트럭 4차를 배정해 반출 파기 중"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용역 직원들만 9명 정도가 동원됐다고 전했다.

이어 박 의원은 "<속보>수자원공사 사대강사업 등 관련 문서 파기 관련, 현재 시각 국가기록원에서 수명의 공무원들이 나와 반출된 문서를 봉인했습니다"며 현장 사진과 함께 페이스북에 알렸다.

박 의원은 "노준호 정책실장등 민주당 대전시당 당직자들이 현장에 긴급 출동해 문서들을 실은 트럭을 확보했습니다"고 덧붙였다.

<사진=박범계의원페이스북>

한편, 수자원공사측은 "1997년 이후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시스템에 보관하고 있어 무단파기는 없으며, 4대강의 경우 사업관련 문서 등 주요 자료는 영구 보전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국토부 감사관실이 긴급 감사반을 편성해 문건 파기 지점에 조사 인원을 투입해 사실 확인에 나서고 있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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