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병헌 전 수석 블로그>

(서울=포커스데일리) 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8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전 전 수석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전 전 수석은 GS홈쇼핑과 KT, 롯데 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5억5000만원 상당을 건네도록 하고, 자신도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직접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 전 수석은 또 청와대 정무수석 재직 당시 기획재정부 공무원에게 압력을 넣어 한국e스포츠협회에 정부 예산 20억원을 반영하도록 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 정부 고위인사 출신이 재판에 넘겨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전 전 수석은 지난해 11월20일 검찰에 출석하며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한다. 그 어떤 불법에도 관여한 바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김민성 기자  led_zepplin_@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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