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6일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 "기본 상식도 없는 무뇌상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철수 대표의 한반도기 반대, 태극기 찬성, 북한은 인공기 들지 말라는 발언은 기본 지식을 넘어 기본 상식도 없는 무뇌상태가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안 대표는 결국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참가를 바라지 않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북한은 참가하면 올림픽 정신에 따라 국가를 대표하는 인공기를 들 권리가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 평화를 위해, 한반도기를 사용해 왔다"며 "안철수 대표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학생 리더십 아카데미'에서 '한반도기 논란'에 대해 "우리나라의 상징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나아가 인공기 입장에 대해서는 절대 반대한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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