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2014년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그 어떠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날 오전 홍 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홍 의원이 자신이 이사장인 재단을 통해 기부금 형식으로 자금을 받아 이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친박계인 홍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 공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그는 "본인은 2014년 지선을 앞두고 당 사무총장으로서 중앙당 공천심사위원장을 맡고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중앙당 공심위원장은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심사만 할 뿐,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은 도당에서 한다"고 했다. 이어 "따라서 본인은 지방선거 공천헌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했다. 

홍 의원은 또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학교 교비를 빼돌려 정치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도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조직총괄본부의 조직원들은 어떠한 외부지원도 없이 자비로 선거운동을 했다. 저 또한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은 정치 뿐만 아니라 더더욱 정치자금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했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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