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논란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조사 발표한 1월 2주차 주간동향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p 하락한 70.6%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23.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가상화폐 규제로 논란을 빚었던 지난 12일엔 69.9%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리얼미터는 "주 후반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등 정부 대책 관련 논란이 심화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소폭 상승했고,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소폭 하락했다. 한국당은 이명박 정부 당시 UAE 이면 군사협정이 논란이 되며 반등세를 멈추고 10% 중반대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0.7%p 상승한 51.6%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은 1.7%p 하락한 16.9%로 조사됐는데, 리얼미터는 "MB정부 'UAE 유사시 한국군 자동 군사개입' 비밀협정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지난주의 반등세 멈추고 1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세연 의원이 탈당한 바른정당은 소폭(0.7%p) 하락한 5.3%로 나타났고, 국민의당은 5.1%, 정의당 5.7%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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