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데일리)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14일 검찰, 경찰,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 방안을 브리핑하며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조 수석이 이날 브리핑한 문재인 정부 권력기관 개혁 방안은 법제화가 필요한 만큼 국민들의 성원이 없으면 추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조 수석은 브리핑 말미 "국민 여러분은 개혁의 주체이자 동력이다.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관심 없이는 권력기관의 민주적 개혁은 쉽게 이루어질 수 없다"고 했다. 

조 수석은 "국민들의 지속적 지지와 관심이 있어먀나 국가 권력기관이 국민의 생명을 유린하는 등의 퇴행적 후퇴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조 수석은 국회를 향해서도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가권력기구가 국민들을 위해 존재하고 견제 감시되도록 국회가 대승적으로 검토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 동안이 각종 개혁위원회와 각 부처기관의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국회의 시간이다"라며 "이 시간이 역사에서 국회의 결단으로 대한민국 권력기관의 기틀을 바로 잡은 때로 기록될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조 수석은 "촛불 시민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31년 전의 박종철, 이한열의 죽음, 2015년의 백남기의 죽음과 같이 위법한 공권력 행사로 소중한 국민의 생명이 다시는 훼손되지 않고, 나아가 이들 권력기관이 국민들을 위하여만 그 권한이 행사될 수 있도록 제도를 재설계하고 권한의 운용과정을 세밀히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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